기초단체장 출신 집단적 총선 출마 선언은 한국 정치 역사상 최초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민생경제 위기…이재명 중심 민주당 승리 절실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의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
지방정치가 중앙정치로 진출하는 '인적자원 충원통로' 역할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기자회견
▲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42명이 22대 총선 160여 일을 앞두고 오늘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규정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정부와 여당이 끊임없이 정쟁을 유발하고 갈등을 조장해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불신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멀고 높은 곳에 있는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자신들의 도전이 협소하고 왜곡된 정치적 충원구조를 개선해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건강한 인적자원 충원통로로 기능하는 관행을 만들고, 종속적이고 수직적 관계에 있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관계가 수평적이고 협력적 관계로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충청권은 대전 박용갑(전 중구청장), 장종태(전 서구청장), 박정현(전 대덕구청장), 충남 황명선(전 논산시장), 충북 이근규(전 제천시장) 등이다.

이처럼 기초단체장 출신들 다수가 집단적으로 총선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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