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단이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충북대학교는 이번 체전 소프트테니스 경기  결승전에서 홈팀인 전남 순천대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전국체전 8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4년 제주에서 열린 95회 전국체전부터 우승을 해온 충북대 소프트테니스는 코로나19로 대회를 치르지 못한 101회와 102회 전국체전을 제외하고는 연속으로 우승을 이어오고 있다.

복싱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이날  6체급이 결승에 진출한 복싱에서는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의 강동호(충북체고 3년)와 대학부 라이트플라이급 조월신(서원대), 웰터급 이현욱(서원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욱과 조월신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나란히 1등을 차지하며 월등한 기량으로 올해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진을 거듭하던 사격에서도 남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흥덕고가 1.715점으로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양궁 단체전 남고부에서도 충북체육고가 금메달을, 씨름 남자일반부 경장급 손희찬(증평군청)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남일부 자유형 74㎏급에 출전한 공병민(성신양회)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청주시청)도 남일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현재 3관왕에 달성했다. 

단체전 우승시 대회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핸드볼의 일신여고는 경남체고와 준결승을 치르고, 기세가 오른 청주공고는 천안신당고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충북고는 내일 경기대표 부천북고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고, 세팍타크로 남일부 청주시청도 대구시청과의 준결승을 치를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북은 금메달 51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74개 등 총 17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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