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전람회서 학생·교원, 대통령상 등 16팀 입상
대통령상 1팀, 특상 2팀, 우수상 6팀, 장려상 7팀 입상

▲ 대통령상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적용' 작품
▲ 대통령상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적용' 작품

대전시교육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국립중앙과학관 주관 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전교육청은 16팀이 참가해 대통령상 1팀, 특상 2팀, 우수상 6팀, 장려상 7팀의 입상 실적을 거뒀다.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과 교원들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통해 과학탐구심을 함양하고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며 미래과학과 기술 리더를 육성하는 대회로 195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고덕희)은 35회 대전시과학전람회를 주관해 작품제작계획서, 사전정보검색, 서면·대면심사 등 여러 단계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7월 24편(특상 5편, 우수상 8편, 장려상 11편)의 작품을 시상했다,

그중 우수작 16편의 작품을 선정한 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했다.

대통령상은 대전과학고 교사 윤석민, 권진영의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적용' 작품이 입상했다.

특상은 대전갑천중 2학년 이수진, 박시윤, 박시아의 '흡착판이 잘 붙는 조건', 한밭초 6학년 정진석, 대전노은초 6학년 하준의 '공기정화식물의 잎의 구조에 따른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 비교'가 차지했다.

특히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은 시각 장애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빛의 굴절과 반사를 학습할 수 있는 실험 장치를 개발한 것으로, 레이저 빛이 장갑 형태의 손에 닿으면 소리 혹은 진동으로 바뀌어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는 다양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교원작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설동호 교육감은 "학생들에게는 과학을 즐기며 자기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교원에게는 심도 있는 과학기술 연구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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