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이상 국내 체류와 1년 이상 세종지역 근무 외국인력 대상
12월 20까지 신청.. 24명 추천

▲ 세종특별자치시청.
▲ 세종특별자치시청.

세종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외국인력의 장기 정착을 통해 지역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추천제도'를 시행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숙련기능인력 비자 추천제도는 산업계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기존에는 중앙부처 추천으로 운영해 오던 것이 올 하반기부터 광역지자체까지로 확대했다. 

이에 시는 지자체 추천으로 배정된 할당 쿼터에 따라 24명을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으로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세종시 기업에 1년 이상 근무한 등록외국인으로, 현재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세종시장의 추천을 받는 경우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위한 자격점수에 가점 30점을 받게 된다. 

비자 전환 요건 점수 300점 만점에 가점을 포함 200점 이상 취득하면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을 법무부에 신청할 수 있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를 갖추면 동반 가족 초청과 국내 정착이 가능하며, 취득 후 5년 이상 체류, 소득 등 요건까지 갖출 경우 거주자격(F-2) 또는 영주권(F-5)을 취득할 수 있다.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발급을 위해 세종시장 추천이 필요한 외국인은 12월 20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남궁 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숙련기능인력 추천제 시행을 통해 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력의 세종지역 장기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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