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공립 광천어린이집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포럼장에서 개최된'교사권리존중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국ㆍ공립어린이집에서 제출된 187개의 공모 신청작 중 최종 20개의 공모작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존중받는 나의 보육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한 감동 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공립 광천어린이집은'행복 UP! UP! 도움반 OO를 아시나요?'라는 주제로 경계선 아동을 보육하는 김미선 담임교사와 진순영 도움반교사의 즐겁고 보람 있던 경험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광천어린이집 김경자 원장은 "코로나 이후 언어발달, 주의집중, 행동조절, 심리정서에 어려움이 있는 유아들이 많은데, 이런 아이들에게도 골든타임이 있기에 빨리 도와주면 잘 성장할 수 있다"며 "홍성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도움반교사 사업은 어려운 보육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과 보육교사들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그 작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계선 아동의 보육 문제와 일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홍성군에서는 2023년부터 행동발달 검사를 통해 경계선 아동을 보육하고 있는 어린이집 2개소에 도움반 교사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 및 보육교사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홍성=박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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