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이태욱 교학사 고문

전쟁은 지금까지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전쟁은 자원, 영토, 종교, 정치, 인권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전쟁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제3국, 국제사회에도 큰 피해와 영향을 미친다. 전쟁은 인간의 삶과 안전,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며, 경제활동과 자원 공급에 엄청난 지장을 주며 환경과 문화, 인권과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리고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전쟁들은 글로벌 세계를 더욱 불확실성 세계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공지능 기법을 무리하게 투입해서라도 이러한 현안들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보도록 하자.

인공지능 시대에는 전쟁을 예방하고 서로 상생하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이 필요하다.

첫째, 국제법과 국제기구의 역할을 강화하고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국제법은 국가간의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수단이며, 국제기구는 국제협력과 대화를 촉진하는 플랫폼이다. 유엔, 유럽연합, 아세안 등의 국제기구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유엔의 구속력 없는 의사결정 체제를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아울러 국제법과 국제기구의 권위와 효력을 높이고, 국가들이 이를 존중하고 이행하는 체제가 되어야 한다.

둘째, 인공지능과 관련된 윤리와 규범을 마련하고 지켜야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과 사회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과 도전도 초래한다. 인공지능의 오남용이나 남용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 사회적 불평등, 무인전투기나 로봇병사 등의 살상무기 개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에 대한 윤리적인 기준과 법적인 규제를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다문화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해야 한다. 세계는 점점 다문화와 다양성이 증가하는 곳이 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항공기 등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세계는 하나의 글로벌 마을이 되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 종교와 신념, 정치와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문화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것은 전쟁을 막고 서로 상생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넷째,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에 힘써야 한다. 지구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 오염, 자원고갈 등의 문제는 인간의 삶과 건강, 안전과 평화에 위협이 된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환경모니터링 등의 분야에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상의 방안들은 전쟁을 막고 서로 상생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의 지혜와 정신, 윤리와 책임감이 더욱 중요해진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도구이며, 인간은 인공지능의 주체다. 인간은 인공지능을 평화와 번영, 행복과 사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어렵게 인공지능을 만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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