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안전 3등급 시설.. AI·ASF·MERS 등 고위험병원체 진단검사 수행

▲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고위험병원체를 진단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에 대한 재인증 및 사용허가를 받았다. 

11월 5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고위험병원체 취급하기 위한 특수설비를 갖춘 차폐실험실로 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0년 5월 최초 시설 사용허가를 받아 그간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고위험병원체의 진단검사를 수행해왔다. 

하지만 이 시설은 최초허가일로부터 3년마다 재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5월부터 진행된 질병관리청 연구시설 검증에서 △시설 검증 △실험실 관리기록·증빙서류 심사 △질병청 전문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안전성 확보에 문제없음을 확인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연구시설을 활용해 생물테러가 가능한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신속한 확진과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지역 내 감염병 유입 방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찬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새로운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위험이 커짐에 따라 고위험병원체, 신종 감염병 등의 진단과 감시 업무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원체 외부 유출방지 및 안전한 실험 환경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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