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개막 사흘째인 5일까지 다수 메달을 가져오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는 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금 38개, 은 32개, 동 55개 등 총 메달 125개로 종합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개막 첫날인 지난 3일 전남 삼호읍 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서 신윤기·마재혁(충북장애인체육회)이 각각 한국 신기록 2개를 세웠다.
 
최근진(충북장애인체육회) 역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역도에서만 다수의 금메달을 거머쥐웠다.
 
이튿날에는 김정남·박진호(청주시청)가 사격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가져왔고, 탁구 김군해·김형권(충북장애인체육회) 역시 메달 추가에 성공했다.
 
대회 사흘째인 5일에 수영 김시함(충북장애인체육회)이 남자 자유형 50m S6(선수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30.65초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날 수영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육상 경기에서는 임규원(충북장애인육상연맹)이 남자 100m T51(선수부) 26.4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오는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또 나주시 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된 사격 경기에 김우림(보은군청)이 남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 DB(선수부) 622.1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고 사이클과 펜싱, 태권도 부문에서도 잇따라 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충북은 개최지 전남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태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남은 기간 훈련한 만큼의 기량을 뽐내되 다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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