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폐막한 아르메니아 예레반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에 해당하는 '실버 아프리콧상'을 수상했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진진이 18일 밝혔다.

대상에 해당하는 골든아프리콧상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씨민과 나데르, 별거'에게 돌아갔다.

'무산일기'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대상, 페사로영화제 대상 등 국제영화제에서 모두 14개의 상을 받았다.

'무산일기'는 우리 사회에 적응하려는 탈북자들의 삶을 담은 박정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감독 본인이 직접 주인공 승철 역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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