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AWC) 이사회 통해 10차 세계물포럼 개최 협력
아시아개발은행(ADB) 협력 업무협약 체결 등 19개 안건 처리
한국-필리핀 물 관리 기술세미나, 물기업 전시회 열어
국내 물 산업 해외 수출 확대 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

▲ 아시아물위원회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19차 이사회 개최. 이사회 참석자들
▲ 아시아물위원회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19차 이사회 개최. 이사회 참석자들

아시아물위원회(회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하 AWC)가 지난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19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AWC는 아시아 물 쟁점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2016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 기구이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를 포함 24개국 164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 아시아물위원회 윤석대 회장(사진의 가운데 오른쪽)이 19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 아시아물위원회 윤석대 회장(사진의 가운데 오른쪽)이 19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19차 이사회는 지난 7월 4차 총회를 통해 선임된 3기 이사기관 출범 이후 개최된 첫 이사회로 의장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을 포함해 30여 개의 이사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10차 세계물포럼 개최 △ 3차 아시아국제물주간 준비현황 보고 △ 4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개최지 결정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 테이프 커팅. 사진의 앞줄 왼쪽부터 파타 인도네시아 차관, 바비 필리핀 상하수도청 청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서석호 아시아물위원회 이사, 간출룬 몽골 수도서비스규제위원장
▲ 테이프 커팅. 사진의 앞줄 왼쪽부터 파타 인도네시아 차관, 바비 필리핀 상하수도청 청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서석호 아시아물위원회 이사, 간출룬 몽골 수도서비스규제위원장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회원기관 간 강화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3차 아시아 국제 물 주간을 포함해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안건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AWC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번 이사회는 한국, 필리핀, 태국 물 기업 전시회와 물 관리 기술 세미나와 연계해 개최됐다.

▲ 물 기업 전시회와 물 관리 기술 세미나에서 윤석대 사장(사진의 오른쪽)을 포함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별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 물 기업 전시회와 물 관리 기술 세미나에서 윤석대 사장(사진의 오른쪽)을 포함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별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공사를 비롯한 5개의 대한민국 물기업, 마닐라상하수도청 산하 물 관련 공기업 등 1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물분야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전시회와 구매상담회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이사기관 등에 국내 물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각국의 물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국내 물기업의 해외 신규사업 참여를 도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역할도 충실히 이행했다.

윤 사장은 "아시아는 기후변화뿐 아니라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물 문제도 함께 안고 있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AWC는 국가별 기후변화 적응력 증진사업 등 물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사장은 "앞으로도 디지털트윈, AI 등을 접목한 대한민국 물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물 산업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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