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김경희 예술감독에 위촉장
베를린 국립예술대 지휘과 나와

김경희 청주시립교향악단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오른쪽)가 이범석 시장에게서 위촉장을 받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경희 청주시립교향악단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오른쪽)가 이범석 시장에게서 위촉장을 받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16일 임시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김경희 청주시립교향악단(청주시향) 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64·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청주시향 최초의 여성 상임지휘자인 김경희 예술감독은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에 동양 여성으로는 처음 입학해 정부 장학금을 받으며 지휘과를 졸업했다.

과천시립교향악단에서 6년,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 2년 간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사단법인 한국지휘자협회 회장과 숙명여대 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숙명여대 관현악과 교수를 맡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열정 넘치고 실력 있는 예술감독님을 모시게 돼 기쁘다"며 "단원과 함께 호흡하며 청주시민들에게 더 좋은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김 감독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그는 12월 2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취임 기념 음악회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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