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강창신 교수 'Critical care' 10월호 논문 게재
심정지 후 생존자 의식 회복 가능성 예측하는 데 유용
부적절한 연명치료 중단에 기여

▲ 박정수 교수
▲ 박정수 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정수, 강창신 교수가 국제 우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며 심정지 후 생존자에게서 조기에 촬영한 뇌 자기공명영상의 유용성을 발표하고 해석의 표준화에 기여했다.

심정지 후 생존자의 뇌 손상 정도에 따른 의식 회복 가능성을 정확하게 조기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의학계의 난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조기 예측을 위한 뇌 자기공명영상 방법은 유용한 검사 방법 중 하나이지만, 표준화된 측정과 해석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뇌 자기공명영상의 겉보기확산계수 값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임계값과 신경학적 예후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심정지 후 자발순환회복으로부터 조기에 촬영한 뇌 자기공명영상도 심정지 후 생존자에게서 의식 회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을 보고했다.

▲ 강창신 교수
▲ 강창신 교수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정지 후 생존자의 정확하고 신속한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함으로써 적절한 의료자원의 분배와 부적절한 연명치료 중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충남대 박정수 교수와 강창신 교수는 올해도 'Critical care'에 다른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심정지 환자의 진단, 치료·예후와 관련한 소생의학 분야 상위 저널에 다수의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박 교수가 교신저자로, 강창신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Critical care'(IF: 15.1) 10월호에 실렸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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