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 이후 첫 안보상황 보고를 받고 "북한의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에서 돌아온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 이후 북한의 동향 등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윤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21일 밤 정찰위성을 발사해 우주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다음날인 지난 2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 때 북한과 체결한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에 대한 효력정지 안건을 의결했으며, 윤 대통령이 영국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이를 재가한 바 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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