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서 베르디 탄생 210주년 기념 공연

▲ 시립합창단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
▲ 시립합창단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

대전시립합창단이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10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 연주회를 연다.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아 그의 명작 △나부코 △맥베스 △리골레토 △오텔로 △아이다 등 작품 속 주요 아리아와 합창곡을 들려준다.

전임지휘자 김동혁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합창단원 김수희의 엘렉톤과 박성진의 피아노, 금관 앙상블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19세기 오페라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연주를 선사한다.

첫 무대는 베르디 오페라 4개의 작품 속 명곡들로 작품 나부코에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인 '날아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이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해방과 통일을 담은 곡으로 베르디 장례식 때 부른 곡으로도 유명하다. 

다음으로 롬바르디아인 4막 2장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십자군과 순례자들이 고향을 그리는 합창 '신이여, 당신은 우리를 부르셨습니다'와 정치 세력 다툼으로 인한 포스카리가의 비극을 다룬 작품인 두 사람의 포스카리 중 '바람은 잠잠하고'를 부른다.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바탕으로 쓴 작품 맥베스의 '짓밟힌 조국이여' 연주가 이어진다.

두 번째 무대는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 곡들로 대전시립합창단원들이 독창과 4중창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성향제의 여주인공 질다 아리아 '그리운 이름이여'와 베이스 유승문의 리골레토 솔로곡인 '간신들, 천벌을 받을 자들', 광고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곡 두까의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테너 채병근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질다, 마달레나, 리골레토, 두까의 4중창곡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가씨여'로 오페라 무대를 재현한다.

세 번째 무대는 베르디의 오페라 합창 명곡으로 국내에선 2022년에 초연된 작품 시칠리아 성의 저녁기도 중 '내 고향의 하늘아'와 활기 있고 극적인 걸작 오텔로에서 승리의 노래 '불의 합창'을 준비해 관객을 맞이한다.

마지막으로 이집트 배경의 화려한 개선행진곡으로 유명한 오페라 아이다의 '이집트의 영광'의 웅장함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합창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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