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을 신설해 비서실 국가안보실과 함께 3실 5수석 체제로 개편하면서, 수석비서관 5명을 모두 교체했다.

신설된 정책실장에는 이관섭(62)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임명하고, 국정기획수석은 폐지했다.  정책실장은 비시실장이 관할해온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총괄하며, 비서실장은 기존의 정무·시민사회·홍보수석과 인사기획관을 하부 조직으로 두게 된다. 

이 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27회에 합격,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해왔다.

신임 수석으로는 정무수석비서관에 현오섭(57)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황상무(59) 전 KBS 뉴스9 메인 앵커, 홍보수석비서관에 이도운(59) 현 대통령실 대변인, 경제수석비서관에 박춘섭(63) 현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비서관에 장상윤(53) 현 교육부 차관 등이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들 신임 실장·수석들의 임기는 12월 4자로 시작된다. 

한편, 윤 대툥령의 신임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최상목 경제수석은 추경호 현 부총리가 총선에 나갈 경우 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이동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국회의원 출신인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내년 총선 출마 채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 개편에 이어 조만간 최소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기재·보훈·농림·국토·중소벤처기업·해양수산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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