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 '양방언 Evolution 2023 Daejeon'
양방언의 발자취와 음악세계, 또 다른 진화 확인할 수 있는 무대
음률이 신비롭게 조화를 이루는 양방언의 집약된 음악 세계

▲ 양방언 공연 포스터
▲ 양방언 공연 포스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7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월드클래스 음악가 양방언을 초청해 공연한다.

국악원은  지금까지 그의 음악 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양방언 Evolution(에볼루션) 2023 Daejeon(대전)'을 개최한다.

▲ 양방언 공연 장면
▲ 양방언 공연 장면

양방언은 2005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양방언 EVOLUTION 2005'를 처음 개최했고 이후 자신의 음악 인생에 있어서 큰 변곡점을 지날 때마다'EVOLUTION'이란 이름의 콘서트를 열었다. 

새로운 곡들을 팬들에게 발표하기도 하고, 기존 곡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는 등 양방언의 에볼루션 공연은 경계를 넘어 진화하는 음악의 변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로 솔로 데뷔 27년, 그간에 발표한 8장의 솔로 앨범 외에도 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해 온 그의 음악적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대표곡인 '프론티어(Frontier)'와 '에코스 포 평창(Echoes for PyengChang)', '플라워즈 오브 케이(Flowers of K)'등 광고와 방송으로 익숙한 곡이나 애니메이션·게임 주제곡,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또 현악기와 국악기 등 다채로운 악기를 활용해 크로스오버(Crossover·이질적인 장르의 요소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여러 음률이 신비롭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서 양방언의 집약된 음악 세계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양방언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로, 6세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운 의과대학 출신 뮤지션이다. 활동 초기부터 J-POP의 하마다 쇼고와 홍콩의 록밴드 BEYOND의 앨범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한국에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 '프론티어'를 계기로 2012~2014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예술감독,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는 현재 제주 뮤직 페스티벌 'JMF'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박영민 원장은 "여러 영역에서 활동 중인 거장의 음악을 대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계를 뛰어넘는 양방언의 음악을 통해 진정한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 042-270-8500)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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