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 신중년행복디자이너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방법, 어떻게 하면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즐거운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감을 느낀다는 얘기도 들린다.

◇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방법

어떻게 하면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물론 그 해답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포인트로 다음 세 항목을 들 수 있다.

첫째, 충분한 인간관계가 구축된 상태로 지낸다. 먼저 인간관계다. 노후에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것은 가족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을거다. 그러나 가족 이외의 인간관계를 확실히 쌓아, 교류를 하면서 지낸다는 것은 인생에 즐거움과 윤택한 생활을 가져다 준다. 회사에 근무하다 보면 특별히 친한 사이는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람들과 관련된 교류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그러나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그런 커뮤니케이션은 없어져 버린다.

가족과만 이야기하고, 별도로 만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일상생활은 고독감을 더해준다. 고독감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괴로움이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족이나 회사와는 다른 장소의 인간관계를 쌓아 가자.

결코 많은 사람과 연결하자는 것은 아니다. 취미, 자원봉사 등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둘째, 목표를 갖고 지낸다. 나름대로 목표가 있다면 삶의 동기부여가 확 올라간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으면 '오늘은 무엇을 하고 지내지?' 라고 불안하게 되는데, 나름대로 목표가 있으면 생활에 활기가 생기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목표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예컨대, 일에 관한 자격증도 좋고, 영어 검정이나 한자 검정을 비롯한 검정 시험 합격을 목표로 하는 길도 있다. 그 밖에 매일 산책으로 1만보 걷기, 이웃 카페 탐방하기, 매일 독서 등 친근한 목표도 일상생활을 즐겁게 해준다.

셋째, 지역이나 커뮤니티에 공헌하면서 지낸다. 무언가에 공헌하여 자신이 도움이 되었다는 실감은 생각지도 못한 충실감을 자신에게 가져다 준다. 그것이 삶의 보람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지역사회로 눈을 돌려 보면 어떤 지역에도 자치회 등 활동이 있는데, 그러한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지내면 나름대로 역할을 찾을 수 있고, 지역에 대한 공헌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폭도 넓어진다.

◇ 즐거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 의식해야 할 것

첫째, 새로운 취미나 인간관계에 개방적이다.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거나 인간관계를 받아들이거나, 항상 오픈 마인드를 유의하는 것이다. 예컨대, 새로운 취미를 하게 되면 그곳에서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긴다. ‘레벨업 하고 싶다’, ‘작품전에 출품하고 싶다’라고 하는 목표를 가지는 것도 좋고, 동아리에 참가해 임원이나 담당을 맡는 것도 좋다. 즉 인간관계, 목표, 공헌이라는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3가지 포인트가 중요하다.

둘째, 여유 있는 노후 계획을 세운다. 시간적으로 자금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계획을 세우는 것도 포인트다.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 등 '없다'는 감각은 기분을 피폐하게 만든다. 무모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자신을 몰아가 버리면 본전도 없다. 예컨대, 목표를 세울 때는 누군가와 겨루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노후에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시간을 즐긴다는 관점에서 설정해 보면 좋지 않을까?

셋째, 즐거운 노후를 위한 주거 선택의 포인트다. 즐거운 노후는 어떤 곳에 사느냐에 따라서 좌우될 수도 있다. 거주지를 찾을 때는 다음 포인트를 검토해 보는 것은 어떨까? ① 노후에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인가? 우선 체크하고 싶은 것은 안심하고 살 수 있는지 여부이다. 해를 거듭하면 건강상의 불안이 증가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나 범죄에 대한 대응도 걱정이 많아진다. 주위 환경 등 주거 환경에 안전·안심이 확보되어 있는지 꼭 체크해 본다.

② 노후의 즐거움을 만끽할 만한 집인가 노후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도 확인해 본다. 예컨대, 주변 가까이 병원, 슈퍼마켓, 먹자골목, 가벼운 오락 시설, 지역 도서관, 동아리 등 활동이 가능한지가 준비되어 있다면 지루함 없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현역 시절과 비교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이 많이 생긴다. 그 사용법을 생각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선택하는 집이나 주변에 그런 즐거움이 준비되어 있다면 바랄 나위가 없다.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린 내용을 꼭 참고하길 바란다. 위와 같이 일찍 인간관계, 목표, 공헌 등과 같은 포인트를 잘 검토한다면 충실한 노후 생활로 분명 연결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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