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제안활성화 우수기관에 2연속 선정되면서 소통곰감도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소통곰감도시를 표방한 민선8기 청주시의 '시민참여 정책 제안제도 운영성과'가 큰 결실을 맺었다.

올해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ㄴ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는 2016년부터 개통·운영한 온라인 시민 제안 플랫폼 '상상발전제안'이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은 20221년 채 50건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민선8기에 들어선 2022년의 경우 103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2년차인 올해 436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제안 연령대도 점점 어려지는 추세로, 올해 지역 고등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우수 제안 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학생들이 제안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정보접근성 향상 방안'은 정보제공에서 소외된 노인이 없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고, '젊은 세대들의 핫플레이스, 초정행궁 활성화 방안'은 전통적인 장소와 젊은 감성이 더해져 시민들에게 꿀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방안이 담겼다.

공직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직원들이 제안한 자원순환가게 운영 방안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2023년 제안한 범죄취약지 개선을 위한 주소정보 창의시책은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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