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등 전국서 스포츠마케팅 벤치마킹
올해 80개 전국대회 유치로 40만명 방문, 880억 '경제효과'

▲ 지난 19일 김보라 안성시장(앞줄 가운데) 등 안성시 혁신투어단이 제천시를 방문해 스포츠마케팅 현황을 설명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제공
▲ 지난 19일 김보라 안성시장(앞줄 가운데) 등 안성시 혁신투어단이 제천시를 방문해 스포츠마케팅 현황을 설명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가 올해 전국 규모의 각종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과 인구감소 대응에 큰 효과를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평창, 보령, 괴산 등의 방문에 이어 전날 안성시 우수정책사례 혁신투어단이 제천을 방문했다.

김보라 안성시장 등 혁신투어단은 시청에서 제천시의 스포츠마케팅 추진과 현황 브리핑을 설명 받고 시 축구센터 시설 등을 둘러봤다.

시는 올해 다각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80개의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이들 대회를 통해 시는 선수·임원·학부모 등 연인원 40만명의 방문·체류와 880억원의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거뒀다.

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스포츠산업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인지하고 다각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해 나갔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한발 앞선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각 종목 대회별 사전 분석을 통해 우수대회 유치에 혼신을 쏟았다.

시 체육회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유치 활동에 나선 결과 지난해 55개 대회 유치에서 올해 25개 대회가 많은 80개 대회를 개최하는 기록을 세웠다.

유소년 중심의 대회 유치·개최를 통한 경제효과도 극대화했다.

시는 전국 각 지자체별 치열한 유치전에 대비해 제천시 자체 브랜드 전국대회인 '2024년 제천컵 전국롤러종합선수권대회'를 신설했다.

2025년에는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와 같은 굵직한 국제대회 유치에도 성공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시가 전국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았다”며 “새해에도 스포츠마케팅의 선두 주자로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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