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의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1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 오는 26일 일반에 다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개편된 1상설전시실에는 최근 5년 간의 수중 발굴 성과가 반영됐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1976년 신안선 발굴부터 올해 해남선 발굴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수행한 수중 발굴의 역사와 성과를 연표와 지도로 소개한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서해의 수많은 해난 사고 원인을 살필 수 있는 유물과 영상을 전시한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태안선과 마도 1·2·3·4호선의 수중 발굴 결과를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곳에는 실제 수중 발굴 장비 등으로 발굴 현장도 재현했다.

6개월마다 유물을 교체해 전시하는 공간 '오늘의 해양문화유산'도 마련됐다.

첫 유물로는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 발굴한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용마루 장식 기와인 '태안 양잠리 취두'가 전시된다.

/신홍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