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미래지향적 수요자 중심
도입시설 종류와 규모 내년 확정

▲ 청주시청 임시청사
▲ 청주시청 임시청사

충북 청주시는 옛 국정원 부지에 미래 지향적인 수요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본격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면적 6130㎡ 규모의 옛 국정원 부지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587-1번지와 사창동 316-1번지 일원에 있다.

2000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됐지만 청주의 중심인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찾지 못 한 채 현재까지 유휴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을 위한 업체 선정을 마쳤으며 이달 중 계약 예정이다.

2024년 6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도입 시설 종류와 규모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추진 방향과 경제·사회적 타당성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사직2동과 사창동 주민 대상 사업 설명회도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아트홀, 청주예술의전당 등 인근 문화 시설과 연계한 청주문화예술벨트의 중심이 되는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설계 용역을 마무리 하고 2025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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