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주·단양·영월 등 7개 노선 여객·물류·시설 담당

▲ 제천역에 자리한 코레일 충북본부 전경. 사진=제천시제공
▲ 제천역에 자리한 코레일 충북본부 전경. 사진=제천시제공

지난 정부에서 통폐합 정책으로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된 충북 제천에 소재했던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가 3년 만에 부활된다.

23일 제천시는 코레일 대전충청본부 산하 제천 충북지역관리단으로 조정됐던 조직이 이달 26일부터 '제천 충북본부'로 상향 재개편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대전충청본부는 대전충남본부로 변경되고 충북지역관리단은 충북지역본부로 개편돼 안전책임을 강화하고 사고복구 지휘체계의 단일화가 이뤄진다.

시는 2020년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폐지 후, 지역본부와 철도 관련 시설 유치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철도지원관’ 직위를 신설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민선8기 출범 후 공공기관 유치팀을 신설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을 방문해 ‘코레일 충북본부 부활’과 코레일 유관기관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이뤄낸 성과다.

기존 충북지역관리단은 조직개편으로 약 1450명의 인력으로 경영인사처 등 모두 3개 처 1부에서 6개 처로 확대된 ‘충북본부’로 부활된다.

충북본부는 제천, 충주, 단양, 영월, 정선 지역 7개 노선을 기반으로 철도 여객과 물류, 차량, 시설, 전기 분야를 담당한다.

김창규 시장은 “철도산업의 상징인 코레일 충북본부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것에 시민들과 함께 환영 한다”면서 “철도 물류 수송과 중부지역의 철도 요충지로 발전과 철도 관련 각종 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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