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올해 국·도비 공모사업에서 모두 75건이 선정돼 사업비 1287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58억원보다 12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정부의 고강도 긴축재정 속에서도 철저한 준비로 사업에 선정돼 지역 현안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선정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의림동 도시재생 사업 482억원 △청전동 도시재생 사업 247억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24억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30억원을 확보했다.

또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지원 사업 연간 5억원(연간), 농촌인력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49억원,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34억원 등이다.

시는 확보된 사업비(1287억원) 중 국·도비를 포함한 외부재원이 680억원(53%)을 차지해 시 재정 분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내년도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견지로 공모사업 축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한 공모사업 발굴과 선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