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 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한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12월 24일 세종시와 세종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A목욕탕에 들어갔던 70대 여성 3명이 비병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서 보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 출동한 조치원소방서 119구급대가 이들을 세종충남대병원, 청주하나병원,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은 이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조치 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긴급안전점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목욕탕은 1984년 지어진 39년 된 3층 건물로 지하 1층은 여탕과 보일러실,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여관으로 사용됐다.   
/세종=최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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