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공공수역수질보존·도시미관 향상 등 기대

▲ 단양군 청사 전경.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군 청사 전경.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의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 통과돼 사업비 241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환경부 승인을 받은 이 사업(부분변경 승인)은 총사업비 중 60%(241억)를 국비로 지원 받아 시설 개선사업을 벌이게 된다.

군은 내년 5억원을 1차로 지원 받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단양하수처리장은 1985년 신단양 이주 당시 도시계획에 따라 현재의 자리에 조성됐다.

하수처리장이 시내권과 350m 인근에 자리하고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지역의 주요 관광시설과 맞붙어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출입과 악취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지난 2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실시한 ‘단양하수처리장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물 종합평가가 수명종료 수준인 최종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재 가설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섰다.

김문근 군수는 “정부의 고강도 긴축 재정 속에서도 열악한 지역 현실과 재 가설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명해 얻어낸 성과”라며 직원들에게 감사했다.

군은 지난 5월 400억원이 투입된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 에 이어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공공수역 수질보존, 자연생태계 보호, 도시미관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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