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부 예산안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충남 서천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3418억원을 확보하며 현안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에 따르면 확보한 정부예산은 국가시행사업 2631억원, 지방시행사업 787억원 등으로 지난해 확보한 3251억원 대비 167억원이 증가했다.

군은 성공적인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김기웅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이 여러 차례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하며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장동혁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해 왔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 국가시행사업은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33억)(신규)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2억)(신규) △홍원항 정비사업(5억)(신규) △국립생태원 ~ 동서천IC 국도 건설(83억) 등 총 14개 사업이다.

특히 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총사업비 685억)'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비가 대거 투입된다.

내년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2029년까지 옛)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 일원을 습지 및 생태숲 등 생태공간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주요 지방시행사업은 △유부도 도선 건조(5억)(신규) △유부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5억)(신규) △서천군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70억) △서천읍 터미널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53억) △비인어촌권역 어촌뉴딜300사업(50억) 등 총 41개 사업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세수 악화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점에 지역역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며"정부 주요정책에 맞춰 우리 군에 맞는 특화전략사업을 발굴해 서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서천=방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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