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2026년 적기개통 목표로 공사 적극 추진
계룡시, 광역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도
▲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도

충남 계룡시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계룡∼신탄진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건설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26일 고시하고 첫 삽을 뜬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1단계(계룡∼신탄진), 2단계(신탄진∼조치원), 3단계(계룡∼강경)로 계획돼 있다.

1단계 사업은 △2015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8년 12월 기본계획 고시 △2019년 12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착수 △2023년 10월 노반분야 공사 발주 △2023년 12월 26일 사업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1단계(계룡∼신탄진, 35.4km) 사업은 경부선과 호남선의 기존선로를 활용해 모두 12개(개량 6, 신설 6) 정거장을 설치하고, 차량 2량 1편성으로 하루 65회(편도) 계룡시와 대전시를 왕복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2598억원으로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시는 이번 1단계 사업실시계획 승인·고시를 마중물 삼아 계룡시부터 논산시 강경읍까지 예정된 3단계 사업에 (폐)신도역 부활과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계룡역 환승센터 역시 1단계 개통에 맞춰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응우 시장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이 본격 착수하게 됨에 따라 시민들의 광역권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계룡시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소통하고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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