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엔 8000여 명 방문
세종시 12월 31일 제야 행사 준비 만전

▲ 세종시제공.
▲ 세종시제공.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새롭게 단장된 '2023 세종 빛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사진〉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를 통해 달라진 '세종 빛 축제' 현장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이 여세를 몰아 다가오는 제야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간 리패키지 '2023 세종 빛 축제' 계획에 따라 시민과 관람객의 축제장 현장 방문을 유도하고자 기존 이응다리에 집중된 빛 조형물에 더해 남측광장과 수변공원에 추가로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특히 이응다리 입구에 웅장한 루미나리에 빛 조형물과 거대한 소나무를 활용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빛의 숲에 어울리는 동물 조형물 등 눈길을 끄는 다양한 빛 조형물로 축제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응다리 남측광장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마켓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 크리스마스 용품, 뱅쇼, 타로 상담 등을 체험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다리아저씨 풍선아트 등 이벤트와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열려 축제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추억을 만들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하루에만 8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인근 수변 상가가 모처럼 만에 활기를 찾은 모습을 보였다. 

시는 새 단장을 마친 빛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 여세를 몰아 12월 31일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열리는 제야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열리는 제야 행사에서는 수준 높은 송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카운트다운, 한화와 함께 준비한 새해맞이 불꽃쇼를 차례로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축제 기간을 2024년 1월 14일까지 2주간 연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연말연시 시민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시민 눈높이에 맞는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성대한 제야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야 행사 불꽃 발사장차 설치를 위해 12월 31일 이응다리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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