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보고회 열어…국방수도 정체성 확보
내년 8월 완공 예정, 국방안보관광 중심지로 발돋움 기대

▲ 사진 중앙 이응우 계룡시장이 호국의 길(밀리터리 스트리트)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중앙 이응우 계룡시장이 호국의 길(밀리터리 스트리트)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충남 계룡시가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호국의 길'(밀리터리 스트리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응우 시장을 비롯해 각 부서장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의 실시설계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공사일정 등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있었다.

호국의 길은 지역 내 신도안면 석계리 3.9km 일원에 공군기상단 담벼락을 활용해 △계룡시와 육·해·공군 홍보사진과 시설물 설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관련 구조물 설치 △한국전쟁 참전과 지원 국가 국기 등을 설치해 국방수도로서 지역정체성을 살리고 시민 안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9월 호국의 길 조성 사업의 첫 단계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그동안 전쟁기념관과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호국의 길 조성 지역에 대한 현지 측량을 추진해 왔다.

또 계룡대와 대전지방보훈청에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호국의 길 조성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시민, 군(軍) 의견을 설계에 반영, 호국의 길을 병영체험관, 병영체험장, 계룡안보생태탐방로와 연계해 국방안보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호국의 길이 조성되면 시민 자긍심 고취는 물론 국방수도로서의 정체성 확보와 시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직 계룡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호국의 길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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