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종시 사회조사'결과 공표

세종시가 시민을 대상으로한 '2023년 세종시 사회조사'를 결과를 12월 28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7점을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행복 경험은 전년과 비교해 0.1점 오른 6.8점, 걱정은 전년 대비 0.2점 내린 4.4점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시민 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삶의 질에 대한 의식 등을 파악하고자 2023년 8월 23일부터 9월 19일까지 방문 면접을 통해 지역 1800개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1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9%p다. 

조사 항목은 △개인 △소득과 소비 △교육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5개 부문 57개 문항이다. 

이에 소득과 소비 부문 조사 결과, 2023년 월평균 가구소득은 '300만~400만 원 미만' 16.9%, '200만~300만 원 미만' 13.6%, '400만~500만 원 미만' 13.0% 순이었다.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100만~200만 원 미만' 21.7%, '200만~300만 원 미만' 20.1%, '300만~400만 원 미만' 18.4%, '400만~500만 원 미만' 12.3% 등으로 나타났다. 

교육 부문 조사 결과, 가구 '월평균 공교육비'는 104000원, '월평균 사교육비' 439000원이었다. 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1.4%였고, 교육비 부담 요인은 '보충교육비' 77.4%, '학교납입금' 12.2%, '기숙사비' 7.9% 순이었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주택의 경우 만족이 61.1%, 보통이 27.7%, 불만족이 11.3% 순이었다. 상하수도·도시가스·도로 등 기반시설은 만족이 64.4%, 보통이 27.3%, 불만족이 8.3% 순으로 파악됐다. 

통근하는 시민의 비율은 58.0%였고, 통근 시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5.0%로 가장 높았다. 통학하는 시민은 13.4%였고, 통학 시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도보'가 56.5%로 가장 높았다. 

일상생활 중 교통수단 종류별 이용 비율 및 만족도 조사에서는 시민의 95.3%가 '자가용' 이용 경험이 있고, 만족이 36.2%, 불만족이 38.7%로 조사됐다. 불만족 이유는 '좁은도로'가 40.5%로 가장 높았다. 

문화와 여가 부문 조사 결과, 증가 희망 문화예술행사는 '콘서트' 29.2%, '음악회' 22.2%, '뮤지컬' 14.3%, '축제' 8.2% 순이었다. 

문화예술시설이용은 '세종호수공원' 이용 비율은 80.4%였고, 불만족 비율은 3.2%, '세종중앙공원' 이용은 50.9%, 불만족 비율은 3.2%,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이용은 49.4%, 불만족 비율은 6.1%로 조사됐다. 

올해 시민의 현재 여가활동 형태는 'TV시청' 33.3%, '스마트폰 사용' 21.5%, '관광활동' 10.1% 순이었고, 향후 원하는 여가활동 형태는 '관광' 31.4%, '취미·자기개발' 13.7%, '스포츠 활동' 11.5% 순이었다. 

김성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사로 세종시민 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삶의 질에 대한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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