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교육발전특구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공동집행 협약 체결
행정수도 위상 높이는 교육환경 조성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12월 28일 '교육발전특구 교육모델안 기본구상' 공동 수립을 위해 '정책연구 용역 공동집행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일환으로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양성,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특구 지정 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교육수도'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교육청은 세종형 교육모델안 기본구상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공모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선다. 

용역에서는 △세종시 교육환경 기초조사 및 교육수요 분석 △세종시 미래형 교육모델 및 운영 방안 제시 △도시경쟁력 강화 및 전략산업 연계 전문인력양성 방안 제시 △세종시 교육발전특구 비전 및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시와 교육청은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과 기회발전특구, 경제자유구역, 교육국제화특구, 라이즈(RISE) 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한 차별화된 세종형 교육모델을 구상해 2024년 특구 지정 2차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민의 교육에 대한 높은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교육청과 함께 세종시가 교육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도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해 온 교육정책을 지속하면서도 세종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에 총력을 다해야 할 시기"라며 "이번 정책연구에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세종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시와 지속해서 협력해 세종시민이 원하는 교육의 방향성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2차 공모는 2024년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7월 말 지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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