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부산에서 일어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피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표는 이날  강서구 대항동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계획 관련 질의응답을 마친 후 백브리핑을 하며 차량으로 이동 중 사인을 요청하며 다가선 흉기를 든 남자에게 목 왼쪽 동맥부위를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

목 부위에 1cm의 파열상을 입었으나, 의식을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긴급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를 습격한 범인은 60~70대 노인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 검거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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