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수도서관 '그림책 여행'
30개월 만에 끝…31호 겸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의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 올해 첫 달성자인 김나라양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의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 올해 첫 달성자인 김나라양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의 올해 첫 달성자가 탄생했다고 3일 밝혔다.

31호 주인공이기도 한 김나라양은 2021년 7월(당시 5세) 책 읽기를 시작, 30개월 만에 1000권을 모두 읽었다. 

김양은 "엄마가 신청을 해주셔서 시작했지만 그림책 읽는 재미에 빠져 많은 책을 읽다 보니 세계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호자 김지영씨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좋은 작품들의 작가님을 만나는 연계 특강 또한 거의 참여했는데 이 또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로 끌어와 실행해 주신 도서관 선생님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그림책 50꾸러미(250권)를 추가하고 내실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은 5~7세 유아의 독서 능력과 발달 수준에 맞는 책 1000권을 선정한 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일상에서 하루 한 권씩 전부 읽도록 유도하는 독서 진작 프로그램이다.

2021년 7월 시작해 2022년 8명, 지난해 22명의 완주자가 배출됐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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