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오는 4월 21일까지 소장전 ‘소장품 톺아보기-공판화, 평판화’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1년 볼록판화를 다룬 ‘목판 사색’, 2022년 오목판화를 선보인 ‘차갑게 새기고 뜨겁게 삭이다’에 이어 공판화와 평판화 기법의 판화를 보여주는 자리다.

25명의 소장 작가의 작품 가운데 공판화와 평판화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 46점이 전시된다.

전시에선 우리나라 판화 1세대로 꼽히는 이항성 작가(1919~1997)의 ‘格念 (Moral Influence)’과 이상욱 작가(1923~1988)의 ‘사랑의 계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충북 옥천군 출신 하동철 작가(1942~2006)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 문화관광과(☏043-539-3607~9)로 문의하면 된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전시는 진천군만이 갖은 특성화된 문화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은 전국 최초의 현대판화를 연구하는 공립 미술관으로 국내외 판화가 277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진천=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