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향교, 대성전서
전국 협의회장 선출
알리는 고유례 봉행

청주향교의 홍성모 전교 전국향교 전교협의회장 선출 고유례 모습.
청주향교의 홍성모 전교 전국향교 전교협의회장 선출 고유례 모습.

충북 청주시는 청주향교가 지난 11일 이 향교 대성전에서 전국향교 전교협의회장 선출 고유례를 봉행했다고 같은 달 12일 밝혔다.

고유례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선현들에게 알리는 의식을 말한다.

앞서 4일 전국향교 전교협의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청주향교 홍성모 전교를 알리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신원식 부전교의 집례와 홍준기 의전부전교의 대축으로 진행됐다.

홍 전교는 고유례에서 "'성균관·향교·서원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공포됐고 시행령도 26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며 "법률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기적인 시책을 수립, 시행하고, 예산의 범위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므로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이 시행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아이들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바른 몸가짐과 마음 갖기 교육을 통한 인성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유교대학과 명륜서학회(서예), 한문, 시조, 글쓰기 등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향교 본래의 기능인 교육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향교 전교협의회는 인과 덕에 의해 천명을 따르는 이상 세계를 인간의 힘으로 실현하고 유교의 도의와 문화를 일으키기 위해 전국 17개 특별시, 광역시, 자치시, 자치도, 각 도에 소재한 전교협의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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