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공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와 제작에 참여한 학생과 지도교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주공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와 제작에 참여한 학생과 지도교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청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1인승 전기 자동차(카트)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공고는 기계설비과와 융합설비과 학생 6명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심화1팀 1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근 전기 자동차 제작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특성화고 학생이 지도교사와 팀을 이뤄 수업 시간에 배운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교사 3명과 기계설계 업체 직원의 자문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3D 설계 프로그램으로 1인승 자동차 설계를 시작했다.

이어 부품을 용접하고, 유압 브레이크·전기모터 등 구동부를 조립하는 등 자동차 제작의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3개월간 공을 들여 완성한 자동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창작했고, 상용전압인 220V로 어디서나 쉽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회 충전으로 2시간까지 주행할 수 있고, 시속 3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장혁재 군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기술을 활용해 전기 자동차를 완성해 너무 뿌듯하다"며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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