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조기치매검진으로 건강한 노후 지원
21개 경로당 방문 검사 실시, 치매 환자 조기 발굴

충남 계룡시가 오는 31일까지 지역 내 21개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치매인지선별검사를 시행한다.

방문 검사에 앞서 지난 3~12일까지 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주민 노인 158명에 대한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의 인지 저하 노인을 발견했다.

시는 인지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1단계 신경 심리 검사 진행 △2단계 전문의 상담·진단 하에 시와 협약병원에 의뢰 △3단계 치매 원인규명을 위한 진단의학검사, 뇌영상 촬영, 전문의 진료를 진행해 치매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또 검사 결과가 정상인 노인들을 대상으로는 치매 예방교육을 진행해 치매 없는 건강한 도시를 조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검사결과에 따라 치매예방과 재활 지원을 위한 인지재활교실, 치유농업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금용 계룡시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어르신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로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협약 병원과 어르신 상호연계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치료관리비 제공과 맞춤형 사례관리 △배회인식표 제공과 실종예방 지문등록 △전화상담 △인지·재활훈련과 예방교육 등 치매통합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치매 증상, 예방, 지원 등 치매 관련 상담은 계룡시 치매안심센터(☏ 042-840-3680∼7), 치매상담 콜센터(☏ 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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