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빈집 개선해 취약계층에 지원

충북 진천군이 낡고 방치된 농촌 빈집을 개선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진천형 해비타트(Habitat)’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액 군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빈집을 보수해 주거지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군은 1976년 미국 변호사 밀러드 풀러 부부에 의해 창설된 봉사단체 ‘해비타트(Habitat)’가 진행 중인 무주택 가정, 열악한 주거환경의 가정의 주거 문제 해결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3곳을 선정해 각 4000만원을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건축물의 안전성·위생성·입지성·경관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보수된 빈집은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무주택 취약 가구를 우선으로 선정하고 장기 임대한다.

신청은 해당 읍·면 개발팀, 산업개발팀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16일까지다.

기존에 추진하던 빈집 철거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각 200만원 이내로 20곳에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는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농촌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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