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형 365 아동돌봄' 특성화 추진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18일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행복 온(ON)돌봄 추진 성과 및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을 발표했다.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18일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행복 온(ON)돌봄 추진 성과 및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을 발표했다.

충북 증평군이 '증평형 365 아동돌봄' 특성화 추진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도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군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2023년 행복 온(ON)돌봄 추진 성과 및 '증평형 365 아동돌봄' 사업을 발표했다.

도시와 농촌의 형태가 공존해 생활편의와 삶의 여유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지역적 특색을 가진 증평군은 지속적인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성장하는 도시이다.

평균 연령 45.3세로 충북 도내 군 단위 두 번째로 젊은 도시이며, 돌봄이 필요한 유아기에서 초등학생까지의 아동(0세부터 11세)비율은 9.0%로 충북 도내 평균 아동비율(8.3%)보다 높다.

이에 군은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행복 온(ON)돌봄을 추진하며 지난해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함께하는 행복돌봄 제도적 기반과 시스템 구축 △돌봄환경 개선을 위한 돌봄인프라 구축 △틈새 돌봄인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운영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 시범운영을 통한 '증평형 365 아동돌봄' 특성화를 추진했다.   

이처럼 2023년이 돌봄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 한 해였다면 군은 올해 그 밑그림을 가시화한다.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은 모두 6개 사업으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사업 확대 △아빠와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 놀이 △'내손안에 아동돌봄' 웹페이지 구축 △행복돌봄나눔터 운영 △돌봄전문인력 양성이다. 

또 지역 내 돌봄기관 정보 공유·의견수렴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행복 온 돌봄 플랫폼'과 연계한 '내 손안에 아동돌봄' 웹페이지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돌봄을 원하는 양육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핸드폰을 이용해모든 돌봄정보를 공유하고 신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또 민간 돌봄전문가 양성을 위해 방과 후 돌봄지도자, 놀이지도사 과정 등을 개설하고 육성해 행복돌봄나눔터 등에서 활동하는 돌봄활동가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향후 군은 빈집을 활용한 우리동네 놀이터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며 돌봄 사업의 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 놀이터 조성은 방치된 빈집을 만 12세이하 아동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놀이 및 돌봄 공간으로 조성해 빈집 문제점도 개선하고 돌봄 수요도 충족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증평형 365 아이돌봄서비스사업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확장 사업으로 다자녀 가정의 본인부담금에 대해 2자녀 가정 50%, 3자녀이상 가정 90% 지원으로 양육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이재영 군수는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분위기 조성으로 양육자가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출생아가 늘어나는 기쁨·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건강한 가족생활을 영위하는 도시가 최종 목표"라며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최고의 도시로 인구 증가의 롤모델 될 것"이라고 말했다./증평=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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