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노후 공동주택 16개소 태안소방서와 합동 점검

▲ 16일 아파트 화재예방 합동 점검 모습.
▲ 16일 아파트 화재예방 합동 점검 모습.

최근 전국적으로 공동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군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긴급 합동 점검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16~17일 이틀간 태안소방서와 합동으로 노후 공동주택(아파트)을 찾아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는 '태안군 화재예방 긴급대책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빈번한 아파트 화재로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대상 취약시설은 준공된 지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아파트) 중 50세대 이상의 건축물  16개소다.

지난 12월 30일~1월 1일 이틀간 노인요양원과 사우나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0여 곳을 점검한 바 있으며, 아파트 화재 발생이 이어지자 긴급히 합동 점검 기간을 연장해 노후 아파트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과 태안소방서는 9명의 점검반을 편성, 16일 9개소와 17일 7개소 등 대상시설 16곳을 모두 방문해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피난안전 매뉴얼 구비 및 숙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특히, △완강기 구비 여부 △방화문 개방 및 피난계단 물건 적치 여부 △국민행동요령 등 비치 여부 △화재발생 시 공동주택 관리자의 비상방송 체계 등 매뉴얼 숙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시설 관리주체가 인지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화재 외에도 안전과 보건 등 각 시설·분야별 점검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사고 없는 안전한 태안군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쓴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화재 등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태안소방서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며 "안전한 태안 조성을 위해 주민 여러분께서도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태안=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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