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2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충북그린스마트스쿨㈜와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BTL) 실시 협약'을 했다.

BTL은 민간 사업자가 건물·시설 등을 조성해 임대·운영비 등을 받으며 20년간 운영한 뒤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북그린스마트스쿨은 286억2300만원을 투자해 충북고와 청주농고에서 BTL을 벌일 계획이다.

충북고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BTL로 본관과 후관을 개축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을 위해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실 재구조화도 진행한다.

청주농고는 스마트팜 등의 첨단 농업교육을 위해 종합실습실A동을 개축하기로 했다.

종합실습실A동에서는 내년에 '제54년차 전국 영농학생축제'의 공동학술대회, 교사 현장연구대회가 열린다.

충북그린스마트스쿨은 오는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충북고는 2026년 5월, 청주농고는 내년 8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충북그린스마트스쿨은 성일디엔씨, 리드종합건설, 알티넷이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지난해 4월 한국교육개발원 평가를 거쳐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고, 실무협상을 거쳐 도교육청과 사업 설계·시공·운영 등에 합의하고 이날 협약을 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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