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건미역, 아기 옷, 유아용품 등 선물 전달
출산한 가정에 시민들 관심과 축하 이어져
윤씨 "건강하게 순산을 한 아내에게 고맙다"
다자녀가정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방안 마련

▲ 이응우 계룡시장(중앙 우측)이 일곱 자녀를 둔 윤재성씨(좌측) 가족을 초청해 득남을 축하해 주고 있다
▲ 이응우 계룡시장(중앙 우측)이 일곱 자녀를 둔 윤재성씨(좌측) 가족을 초청해 득남을 축하해 주고 있다

충남 계룡시에 일곱 번째 자녀가 탄생해 화제다.

계룡시 엄사면에 거주하는 윤재성·김윤미 부부는 지난 16일 오전 일곱 번째 자녀를 득남하며 5남 2녀의 아홉 식구 대가족을 이루게 됐다.

시는 이들 부부의 일곱 번째 자녀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3일 간단한 축하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응우 계룡시장은 산모의 건강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미역과 아기 옷, 유아용품 등을 선물로 전달하며 득남을 축하했다.

▲ 일곱째 자녀 출산가정 축하행사, 윤재성씨 가족, 이응우 시장, 보건소 직원들 모습
▲ 일곱째 자녀 출산가정 축하행사, 윤재성씨 가족, 이응우 시장, 보건소 직원들 모습

계룡시는 지난 2023년 3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등이 공동 발표한 '사회안전지수'에서 생활안전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음은 물론 보육과 교육 부문 역시 교육 일번지라고 불리는 서울의 강남지역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시에서 그동안 임산부, 영유아 건강관리 지원사업과 출산장려금 지급, 난임시술비 지원 등 모자보건 사업을 지속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출산장려금 확대 등 출산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예정이다.

일곱 자녀의 아버지가 된 윤재성씨는 "청룡의 해를 맞아 건강하게 순산을 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면서 "출산·양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준 계룡시에 감사하고, 일곱 남매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응우 시장은 "저출산 시대에 일곱 자녀를 출산한 윤재성·김윤미 부부에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다자녀가정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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