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4일 발생한 충북 청주 눈썰매장 이동통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운영업체 대표와 현장책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눈썰매장 운영업체 대표 A씨와 현장책임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개장 전 5일간 뿌린 인공 눈이 이동통로 위에 쌓인 것을 보고도 방치해 인명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2월 23일 개장한 이 눈썰매장은 청주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됐다. 루만인 지난 12월 24일 비닐하우스 형태의 이동통로 일부가 붕괴돼 10명이 매몰됐다.

이 중 10대 아동과 20대 여성 한명이 크게 다쳤고, 또 다른 시민 1명도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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