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우주 공학 분야, 이 교수 위성 항법 기술 높게 평가
항법 무결성 아키텍처 설계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
무인 항공기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혁신적 기술 개척
이 교수 "미래 모빌리티 발전에 기여할 것"

▲ KAIST 이지윤 교수
▲ KAIST 이지윤 교수

KAIST 이지윤 교수가 위성 항법 분야에서의 뛰어난 업적을 바탕으로 미국항법학회(ION)의 터로상(Colonel Thomas L. Thurlow Award)을 수상했다.

미국항법학회는 최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와 시상식에서 이 교수를 터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한국 출신 연구자로는 처음의 일로, 이전까지 한국인이나 한국계가 이 상을 수상한 적이 없었다.

터로상은 항법 장비 개발과 항해사 훈련에 크게 기여한 토마스 L. 터로 대령을 기리기 위해 1945년에 제정된 상이다.

항법 분야에서의 우수한 공헌을 인정받은 개인에게 매년 수여된다. 수상자로는 아폴로 달착륙 프로젝트의 유도 항법 컴퓨터를 개발한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 MIT 교수 등이 있다.

이 교수는 항공용 위성 기반 항법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술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자율 무인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항법 무결성 아키텍처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았다.

그녀는 또한 전리권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이뤄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술 국제 표준화에도 기여했다.

이 교수는 "터로상 수상으로 큰 영광을 느낀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항법 기술을 개발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터로상은 항법 분야에서의 높은 평가를 받는 상으로, 이번 수상으로 이지윤 교수의 항법 기술 분야에서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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