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영동군수

공약이행평가 충북 유일 최고 등급·우수사례경진 최우수
소상공인 점포 개선 확대·지역 화폐 지속 발행… 경쟁력↑
2025년 영동국악엑스포 준비 순조… 경제적 파급 긍정적
청년 스마트팜·외국인 계절근로자 확충 등 농업 발전 도모

 

정영철 영동군수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는 새로운 희망과 열정으로 모든 일들을 성취하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올해는 군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기로 지난해의 현안사업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높은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고자 한다. 군민 여러분과 한께 여민도약(與民跳躍)의 기치로 700여 공직자와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공약이행평가에서 영동군이 충북도내 유일 최고등급을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를 짚어본다면.
 "지난 한해는 700여 공직자와 함께 뜻 깊은 성과를 이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공약이행평가에서는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SA)을 받았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최우수를 수상했다. 또한 군민들의 협력으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유치했으며 스마트팜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성과로 나타냈다. 해외 수출이 시작된 영동 와인과 일라이트가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와 미국 점토광물학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군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 무단이탈자 없이 운영된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해주신다면.
 "2024년도 군정운영방향은 '앞서가는 미래농업', '생동하는 지역경제', '머무르는 힐링관광', '감동주는 맞춤복지', '만족하는 열린행정' 등이다. 스마트농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스마트팜 육성, 농촌일손 문제 해결는 물론 친환경 종합분석실 건립, 북부 농업기계 임대사업장 설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농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주차장 확장, 소상공인 점포개선사업 확대, 지역화폐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도록 하겠다. 또한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통·협력 간담회를 실시하고 군민자문단과 정책자문단의 기능을 강화해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준비는.
 "2025년에 열리게 될 세계국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의 구성과 협조체계의 강화 그리고 관련 시설의 조성 등 엑스포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많은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군의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다."
 
 영동의 미래농업 어떻게 구상중인가.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스마트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스마트농업 보급 지원 등을 통해 미래농업을 준비하고자 한다. 지역 대학교와 고등학교에 스마트팜 학과를 신설하고 농촌일손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농업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 또한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난해 보다 2배가량 늘렸고 계절근로자 전용 숙소 리모델링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농기계 임대사업장 2개소를 설치하고 농작업 대행서비스, 농업인 안전재해 보험 가입 등 농사짓기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
 

충북 영동군 천지바이오가 태국에 수출하는 고기능성 비료 '일라이트 CMS'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 천지바이오가 태국에 수출하는 고기능성 비료 '일라이트 CMS'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것은.
 "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황간IC 인근 21만㎡규모에 황간산업단지를 조성해 850명의 고용창출과 5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영동 제2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일라이트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영동산업단지내에 임대형 공장 28호를 갖춘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올해 말 준공하고 90억원을 투입해 고순도 일라이트 지원시스템도 차질없이 구축해 군민들에게 일자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제2주차장 확장, 다목적 광장 조성, 전통시장 이용쿠폰 발행, 토요장터 및 문화공연 등도 추진한다. 지역화폐인 영동사랑상품권도 지속적으로 할인하여 발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촉진해 나가겠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점포개선사업, 특례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겠다."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은.
 "영동군은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최근 개원한 군립 치매전담요양시설은 지상 3층 규모에 1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치매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복지관 분원을 조성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주거시설을 운영해 안정하고 편안한 공동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지역 기여를 촉진하기 위해 청년센터 건립과 교육 시설 개선을 통한 교육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통 약자를 위한 통합이동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장애인 전용차량을 도입해 군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농어촌 버스의 무료 이용 확대, 자연친화적 종합장사시설의 추진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민들의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군민장학금의 확대와 해외 연수 및 영어캠프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교육을 통한 복지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정책은.
 "영동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을 확보해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풍류영동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를 유도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특화자원과 전통시장을 결합한 관광상품 출시, 레인보우힐링광지 전망대와 종합관광안내 정보센터의 건립 등을 통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꾸준한 방문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년보금자리 임대주택 조성, 정착지원금 및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방소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2024년은 영동군이 성장의 중요한 시기로 7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군민 모두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군민 모두가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뜻 하시는 바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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