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 심천면 396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이병덕씨가 천혜향을 재배하고 있다.
▲ 영동군 심천면 396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이병덕씨가 천혜향을 재배하고 있다.

 

충북 영동에서 천혜향, 레드향, 아스미(수라향) 등 3가지 종류의 만감류 과일이 생산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심천면의 이병덕 농가와 추풍령면의 김동완, 김태완 농가가 이 지역에서 고품질의 만금류 과일을 생산해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들 농가는 지난 2018년 영동군농업기술센터의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개발 육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만감류 재배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적인 연구와 신기술 습득을 통해 이들은 현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통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아 3kg에 3만3000∼4만원 정도에 출하되고 있다.

특히 심천면의 이병덕 농가는 396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천혜향을 재배해 9t 이상의 수확을 하고 있으며 다른 시설하우스 작목들과 비교해도 손익분기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풍령면의 김동완, 김태완 농가는 각각 3300㎡ 규모의 농장에서 레드향 2t, 아스미(수라향) 7t 정도의 수확해 지역 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작목과 신소득작목 발굴을 통한 시설지원 등 행정적 지원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아열대 재배 농업인 육성과 기존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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