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에 영웅스토리 게시

국립대전현충원이 누리집(www.dnchero.kr)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게시했다.

갑진년 두 번째 영웅스토리의 주인공은 6·25전쟁 당시 무장공비 토벌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육군중령 '최동훈'의 이야기이다.

최 중령은 1925년 8월 충청북도 청원군(現. 충북 청주시)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해 6·25전쟁 발발 당시 2사단 32연대에서 복무했다.

1951년 2월 육군본부 작전명령 23호에 의거 풍기지역에서 의성으로 이동해 후방에서 공비 소탕 작전을 전개한 그는 당시 북한군을 차단하기 위해 보현산 일대에서 일월산 남쪽으로 이동해서 일월산 일대에 3중으로 차단선을 설치했다.

북한군 10사단이 차단선 돌파를 시도하자 1951년 2월 5일부터 전 병력을 투입해 5일간에 걸쳐 '일월산-통고산'으로 적을 추격했고, 이 작전에서 적 사살 450여 명, 포로 40여 명과 290여 점의 장비를 노획하는 큰 전과를 거뒀다.

또 포천지구 후방지역 북한군 패잔병 소탕작전, 일월산·보현산 일대의 공비토벌작전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의성군 춘산지구 전투에서 사력을 다해 싸우다 1951년 2월 17일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에서는 그 전공을 기려 1950년 충무무공훈장, 1950년과 1951년에 화랑무공훈장을 추서 했고, 최 중령은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1묘역에 안장돼 있다.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영웅스토리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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