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이 올해 ‘진천형 ESG 더블업’의 세부 사업을 확대‧개편하며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지난 해 ESG 선도도시 선포식 모습.
▲ 충북 진천군이 올해 ‘진천형 ESG 더블업’의 세부 사업을 확대‧개편하며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지난 해 ESG 선도도시 선포식 모습.

충북 진천군이 ESG 선도 도시 선포 2년 차를 맞아 ‘진천형 ESG 더블업’의 세부 사업을 확대‧개편하며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는 조직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기 위한 경영 흐름을 말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ESG의 개념에 지역 경제·산업 구조적 특수성을 더한 맞춤형 전략 ‘진천형 ESG 더블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SG를 군정 최우선 가치로 전국 최상위권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17년 연속 인구 증가, 취업자 수 증가율 비수도권 1위 등 양적성장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올해 탄소중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에 ESG 더블업 총괄 조정·심의 권한을 부여해 전문성과 함께 세부 사업 간 연계성과 효과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본청·직속 기관·사업소 등 29개 전 부서에서 ESG 사업을 1개 이상 발굴을 의무화하고 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ESG 사업 예산을 우선 반영하도록 검토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존 84개 세부 사업(사업비 4025억원)에 신규 사업을 추가해 104개(〃 5819억원)으로 확대‧개편했다.

실제 환경 분야(E)에서 △현대모비스, 한강 조합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생물다양성 회복 생다진천 프로젝트’ △CJ제일제당 친환경 발전시설(가스화) 설치 사업 △진천읍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강변여과수 습지 조성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사회 분야(S)에선 △인공 지능(AI)·데이터 기반 재난 안전 체계 구축 △노인성 질환 검사비 지원 확대 등을 추가했다.

거버넌스(민관 협력) 분야(G) 또한 △일상감사실적 △권익위 권고과제 이행률 △규제개혁 신문고 운영 실적 △적극 행정 활성화 노력도 등을 새롭게 추가해 기관의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024년은 ESG 군정 도입 활성화 원년으로 9만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분야별 사업 담당자 모두가 군정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마음에 품고 군민 행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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