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건물 옥상을 이용, 한밤중 친구의 집에 침입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주거침임 협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월 31일 오후 9시 30분쯤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5층 건물 꼭대기 층 주택을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주택은 친구인 B군의 집으로, A군은 옥상에서 벽에 매달려 주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옥상에 올라갔던 다른 친구 2명은 동참하지 않았다.

B군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A군은 "B군이 500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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