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병 옥 음성군수

지난해 군정 성과
15∼64세 고용률·경제 활동 참가율 충북 도내 '1위'
지방자치경쟁력 지수 경영자원 부문 전국 군 단위 1위
음성품바축제 문화관광축제 뽑혀…  '7년 연속' 선정


올해 군정 방향·역점 사업
일자리 창출·공동주택 건설 등 '市 건설' 기틀 마련
웰니스 투어리즘 추진·메디헬스케어타운 조성 등
국립소방병원 연계 사업 추진으로 국비 확보 '박차'

조병옥 음성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2030년 음성시 건설'이라는 구체적인 비전 제시와 '상상대로 음성' 도시브랜드 선포로 군정에 대한 공감대와 군민 결속력을 강화해 군정 추진 동력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조 군수는 "새해에는 민선 7기부터 마련한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위한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갑진년 새해, 덕담 한 말씀.
"음성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독자 여러분과 음성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며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지난해 음성군정을 평가한다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미·중간의 반도체 패권경쟁,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특히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럼피스킨 발병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힘든 시기였음에도 음성군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셨기에 신속한 피해복구와 다방면에 걸쳐 음성군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여러 경제지표에서 나타나듯이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경제도시로 도약한 한해였다고 자평한다. 지난해 다방면에 뛰어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는 음성군이 충북도내 경제 중심축으로 입지를 확실히 다진 한해였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15세 이상 고용률 71.9%, 15~64세 고용률 78.5%, 경제활동 참가율 73.6%로 3개 분야 모두 충북도내 1위에 올랐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공시제부문에서 2021년과 2022년 우수에 이어 2023년에는 전국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내 총생산(GRDP)도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11.5%p가 증가한 9조2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를 굳건히 지켰고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612만원의 두배에 달하는 9153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조사한 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자원부문에서 전국 군단위 1위를 포함해 음성품바축제는 도내 유일하게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 7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규모 확대와 일자리 창출, 기존 입주기업의 경영안정 지원과 고용 확대,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골목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주관한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 대상'에서 기업지원부문 대상, 골목경제부문 금상, 투자유치부문 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도시재생사업 1호 '한빛복지관' 개관, 도내 군단위 최초 청년지원센터인 '청년대로' 개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간 '음성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준공 등 군민이 품격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시설들이 대폭 확충됐다.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고 고용률이 높고 지역내 총생산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음성군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됐으며 경제도시로 성장했다는 방증이다."

 

음성군이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보고회의를 하고 있다.
음성군이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보고회의를 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가 여성 친화도시 조성 유공으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가 여성 친화도시 조성 유공으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군정운영 방향은.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2030년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다지며 시 승격의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 첫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방교부세 감소, 경기침체, 소비위축 등 어려운 한해가 예상되는 만큼 우량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투자유치는 건설인력 유입,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마중물로 매우 중요하다.조성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투자유치 기반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 특히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온 음성행복페이는 기부서비스, 체크카드 기능도입 등 사용 환경개선으로 소비활력 제고에 힘쓰겠다.  둘째, 균형발전과 인구유입 기반을 확충하겠다. △음성읍 신천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공동주택 건설사업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원남면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 △소이·생극면 균형발전 전략사업 발굴 △맹동면 치유의 숲, 국가생태탐방로 △삼성면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감곡면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으로 지역별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 셋째, 기후대응 농업육성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 기후변화로 새로운 잡초·병해충 발생, 극한 강수·가뭄·고온·이상저온 등 불리한 영농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신소득 작물과 내한성 과수품종 발굴·선정을 위한 실증포 운영, 기술보급과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 음성명작의 체계적인 관리와 마케팅 지원으로 국내 최고의 명품농산물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 넷째,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겠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확대,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으로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돌봄센터 등 공공보육 통합 서비스 기반 구축,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아동급식비 지원 확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기능 보강, 중부3군 공동 화장시설 건립 부지 선정 등을 착실히 준비해 요람에서 노년까지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 다섯째,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소하천 정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연차별 사업 추진, 도시 침수 대응사업 본격 착수 등 자연재해 예방에서부터 보행 환경정비사업 마무리, 스마트 횡단보도시스템 확충 등 생활환경개선까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조병옥 군수가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마친 뒤 관련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가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마친 뒤 관련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민선 7기 이후 투자유치 10조원 돌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민선 7기 이후 투자유치 10조원 돌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립소방병원 연계 신규 사업과 추진사업은.
"지난 18일 충북연구원에 의뢰한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있었고 38개 사업이 제시됐다. 소요 사업비가 4664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지방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우선 연계 공모사업 추진으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큰 그림만 그린 상태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메디헬스케어타운 조성 △헬스케어 주거단지조성 △웰니스 투어리즘 추진 등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해 우수한 의료인력이 포진하게 된다. 이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시설을 유치하고 연구결과를 산업과 학계에 접목해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타운 거점을 조성해 나가겠다. 고령화시대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긴급의료가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이에 대비해 헬스케어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성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신체와 정신뿐만 아니라 사회적 건강이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국립소방병원 중심의 헬스케어타운과 맹동저수지 수변을 연계한 힐링·치유·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체류형 웰니스 관광산업으로 구축해 나가겠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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